兵 法

■13. 南 橘 北 枳

동천 2011. 3. 8. 16:30
[兵法家들]


■13. 南 橘 北 枳

BC 535년,
楚 나라 영왕은
晉 나라와 소국 채나라를 굴복시킨 후
13개국 연합군을 거느리고
오 나라 정벌에 나섰으나 실패하자
楚 나라의 국력을 과시하고자
"監利"라는 땅에
높이 48M, 넓이 40리에 달하는 거대한
궁전 章華宮이란 별궁을 짓고는
소국 사신들을 초청하였다.

[속으로 까불면 죽어!]하는 식으로....

齊나라 경공은 이러한 막강한 楚 나라와 평화조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재상 안영을 楚나라 사절단으로 파견하였다.
楚나라 영왕은 齊나라 재상 "안영"에 대한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터이지만 그에게 창피를 주어 楚나라의 위엄을 천하에 과시 할
작정으로 齊나라 사신이 오면 성문을 열어주지 말고
뚫어 놓은 개구멍으로 들어 오게 하였다.


그러자 "안영"은
저 것은 사람이 드나드는 구멍이 아니라 개구멍 아니오?
내가 개 나라에 왔다면 개구멍으로 들어오겠지만
나는 개 나라에 온 것이 아니라 楚나라를 찾아 왔오.
楚나라가 언제부터 개 나라가 되었오? 라고 응수 했다.


또 楚 영왕은
"안영을 접대하기 위해 궁중 뜰에 연회를 열면서
악의에 찬 장난을 꾸몄다.
"안영"을 접대하는 연회석에
齊나라 죄수를 일부러 지나가게 하고는
楚 영왕이 " 저 죄수들은 무엇인가? " 하고 물었다.

측근 신하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 예! 齊나라 죄수들입니다."
" 제나라 사람이라고?"
"무슨 죄를 지었는가? "
" 도둑질을 했다고 합니다 "
" 齊나라사람들은 본시 도둑질을 잘 하오? "

그러자 안 영이 " 예 ! 말씀드리겠습니다."
귤나무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회수(淮水) 남쪽에서 자라면 귤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회수 북쪽으로 옮겨 심으면 귤이 열리지 않고 탱자가 열립니다.

그 이유는 물론 기후와 토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齊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일절 도둑질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楚나라에 오면 도둑질을 합니다.
楚나라 기후와 토질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 사람이 도둑질한 것은 오로지
楚나라 풍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齊 나라 명재상 "안영" 그가 2,540년 전에 남긴
"강남에서는 귤(橘),강북에선 탱자(枳) "라는
말이 오늘도 회자되고 있다.

- 參考文軒 : 世界兵法大全集. 史記, 列局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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