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子胡亂

▣人間市場

동천 2016. 9. 19. 06:50

▣人間市場


■속환 방식은
몸값을 마련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私贖과 公贖으로
구분되었는데...

☞公贖의 대상자는
종실,인조를 호종했거나
남한산성을 지키던 군사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으로 제한했다.
남한산성을 지키던 군사들과 그 가족들은 [국가 유공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국가가 몸값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私贖일 경우를 보자.
혈육을 찾겠다고 멀리 심양까지 달려갔지만
폭등한 속환가 대문에 혈육을 눈앞에 두고 돌아서야 하는 사람들,
아예 속환가를 마련할 방도가 없어 압록강 너머의 만주땅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훔치는 처참한 장면들이 나타났다.

■속환이 사실상 무역으로 변질되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했다.

☞피로인을 싸게 사서 비산값에 되파는 사람장사하는 행위,
☞귀환하는 피로인들을 중간에서 납치해 가는 행위,
☞실종된 혈육의 생사를 알지 못해 발을 구르는 사람들에게
뇌물을 받고 피로인 명부를 확인해 주는 행위 등 곤경에 처한
불행한 사람들을 등치는 파렴치한 행위 등이 속출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東 川

    '丙子胡亂' 카테고리의 다른 글

    ▣走回人들의 悲劇   (0) 2016.09.21
    ▣歸還女의 悲劇   (0) 2016.09.19
    ▣人間市場  (0) 2016.09.19
    ▣女性 被虜人들   (0) 2016.09.19
    ▣被虜人들의 慘狀   (0) 201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