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兵抗爭史 ■15. [鄭鳳壽]의 龍骨山城 戰鬪 후금군은 1627년 3월 3일, 강화가 성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明將 [모문용]을 체포한 다음 철군한다는 구실로 평양지역에 주둔, 군사들이 사방에서 약탈과 살육을 자행했다. 이같은 후금군의 만행에 관서지방 의병들은 자위의 전투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조정에서도 의병활동을 은근히 지지하니 곳곳에서 전투가 계속되었고 그중 가장 치열했던 것이 龍骨山城戰鬪이다. 龍骨山城은 의주와 철산 중간지점에 위치한 높이 477m의 지형이 험준한 천연요새이었다. 당시 이 산성에는 鐵山,靈山,義州 等地의 피난민이 모여 있었는데 그들은 前 청산-영산의 현감을 역임한 바 있는 [鄭鳳壽]를 의병장으로 추대했다. 추대된 [鄭鳳壽]는 4천여명의 의병을 모집하고 산성 출신 [金宗敏]을 中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