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兵抗爭史 ■ 57. 北進 砲兵隊 1950년 10월 15일, 서울 용산중학교 교정에서 341명 학도들이 [북진 포병대]를 조직하였다. 이들 대부분은 머리를 빡빡 깎은 15~16세 되는 어린 중학생들이 많았고 그중에는 대학생도 끼어 있었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패주 하는 적을 추격하던 국군은 어느 정도의 포를 공급받았지만 포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 그러나 부족한 포병은 일정한 지식과 기능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일반병 중에서 아무나 차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여, 7사단 포병단 제18포병대대 학도의 용 포병 모집 공고를 하였는 바, 적 치하에서 3개월간 숨을 죽이고 울분을 참아왔던 학도들은 돌파구를 찾은 듯 서울시내 26개 중학교에서 지원자가 몰려들어 시험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용산中..